[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 하락세를 이어간 채 장을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9p(0.72%) 내린 2581.0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30억원, 608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629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8.1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상한가까지 올라서는 등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전기가스업(3.16%), 통신업(1.49%)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전기전자(-2.05%), 보험(-2.05%), 운수장비(-1.7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4.23% 하락하며 5만6600원에 마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주가는 전날 2.43% 상승하며 6만전자 회복 기대감을 높였으나, 곧바로 하락하며 2만7000원선도 붕괴됐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200원(1.12%) 증가한 19만82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3500원(0.87%) 증가한 40만6500원, 셀트리온은 200원(0.11%) 오른 18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19%), 현대차(-5.19%), KB금융(-1.17%), 기아(-2.2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0p(1.42%) 하락한 734.59에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기관(-920억원)과 외국인(-750억원)의 매도세가 강했으며, 개인이 1770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 하락 출발했다"면서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졌으나 시장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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