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송창진 수사2부장이 일신상 이유로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뉴스핌DB] |
수사2부는 조국혁신당이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검찰 수사팀·지휘부의 직무유기 혐의 고발 사건도 이곳에 배당됐다.
송 부장검사의 사의 표명으로 공수처는 수사1부에 이어 2부까지 총 2명의 부장검사 자리가 공석이 됐다.
송 부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공수처의 부장검사는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대환 수사4부 부장검사와 차정현 수사기획관(부장검사) 등 둘 뿐이다. 김선규 수사1부장검사는 지난 5월 퇴임했고 박석일 수사3부 부장검사도 지난달 퇴직했다.
공수처는 인력난 극복을 위해 채용 인원을 소폭 늘렸다. 기존에는 부장검사 3명과 평검사 4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었지만, 평검사 1명을 추가해 총 8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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