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민재가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100%와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뮌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7일 벤피카와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 시작 전 김민재 주위에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07 zangpabo@newspim.com |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승리한 뒤 2연패했던 뮌헨은 2승 2패(승점 6)로 36개 출전팀 가운데 17위에 올랐다. 2연패에 빠진 벤피카도 2승 2패로 뮌헨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9위로 떨어졌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포백라인의 중심을 잡으며 상대 공격을 막는 것은 물론 전방으로 정확히 패스를 투입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6차례 그라운드 볼 경합을 모두 따내고, 113차례 패스 시도를 100% 성공시켜 소파스코어로부터 해리 케인(평점 8.5)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8.1의 평점을 받아냈다.
[뮌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바이에른 뮌헨 자말 무시알라가 7일 벤피카와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2분 헤더로 결승골을 넣고 있다. 2024.11.07 zangpabo@newspim.com |
이날 뮌헨은 73.6%-26.4%의 일방적 볼점유율에 슈팅을 24개(유효슈팅 10개)나 시도했지만 1골밖에 얻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수비에선 완벽했다. 역습에 치중한 벤피카는 김민재가 버티는 수비라인을 뚫지 못하고 슈팅은 한 차례밖에 하지 못했다.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하던 뮌헨은 후반 22분 오른쪽에서 르로이 자네가 투입한 크로스를 케인이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떨어뜨리자 자말 무시알라가 다시 헤더로 받아넣으며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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