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월에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재판을 생중계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한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과 이 대표)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이어 "민주당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나 이 대표에게 무죄 생중계는 엄청나게 이익이 될 희대의 이벤트가 될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대표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 못 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모든 범죄 혐의 판결이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노총과 합체해 교통 통제해서 차 막히게 하고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건가"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1심, 25일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잇따라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재판 생중계를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반대하며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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