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 기업 '에어레인'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에코몬도(Ecomondo)2024'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오가스 고질화 전용 신제품인 3세대 바이오가스 기체분리막(GEN3)을 소개했다는 소식을 12일 밝혔다.
에코몬도 전시회는 유럽 최대 바이오가스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지속가능한 환경 및 에너지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을 비롯해 자원순환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시회로 에어레인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기체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5대 기업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어레인이 새롭게 소개한 바이오가스 고질화 전용 신제품인 3세대 바이오가스 기체분리막(GEN3)을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GEN3'는 기존 제품보다 높은 기체 선택도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이다. 이를 통해 다단 공정의 효율을 증가시키며 대기 배출되는 메탄의 농도를 유럽 기준 이하로 낮출 수 있는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전시회 기간 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에어레인 '에코몬도바이오가스전시회' 참가. [사진=에어레인] |
바이오가스 고질화는 원재료인 바이오가스에서 이산화탄소와 불순물을 제거하여 메탄 농도를 높여 천연가스와 유사한 고품질 연료로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지속 가능한 환경과 회수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어레인이 개발한 'GEN3'는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켜 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이뤄낸 제품으로 회사는 이 같은 제품력을 기반해 미국, 유럽, 일본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에어레인은 차세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 이미 오래 전부터 바이오가스 고질화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해온 바 있다. 국내에 있는 바이오가스 시설 9개 중 7개소에 이미 납품과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브라질에도 진출해 설치를 완료했다. 에어레인은 향후 이산화탄소 규제 확대 및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도가 증가되는 추세에 맞추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레인의 하성용 대표이사는 "이번 에코몬도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유럽 바이오가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GEN3뿐만 아니라 회사는 기체분리막 기술 역량 강화 및 다양한 비즈니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이어가는데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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