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삼성전자가 장 초반 반등 흐름을 타며 '5만전자'에 복귀했다. SK하이닉스도 4일 연속 하락세를 딛고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21% 오른 5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4만9900원까지 밀려났던 삼성전자는 이날 다시 5만원을 넘어선 채 장을 시작,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일부터 5거래일 연속 빠졌다. 7일 종가 기준 5만7500원이었던 주가는 5일 동안 14% 급락하며 전날에는 '4만전자' 오명을 쓰기도 했다.
장 초반 반등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반도체지원법 폐기 가능성 등 시장 우려가 반영되며 연일 약세를 기록해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거래량이 증가했다. 거래량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경우는 시장이 이견이 그 만큼 크다는 의미로 최근과 같이 하락하면서 거래가 증가하면 저가 매수세 유입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도 2.37% 상승한 17만7100원을 기록,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1일부터 4일 14% 넘게 빠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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