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해 "사법부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거대야당의 힘으로 방탄의 둑을 겹겹이 쌓아도 정의의 강물을 막을 순 없다"며 "이제 이 대표와 민주당은 이 대표 무죄와 방탄을 위한 무력시위와 선동정치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겁한 거짓말에 대해 사죄하길 바란다"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그는 사법부를 향해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공직선거법 재판은 1심 선고 후 3개월 이내 2심 판결을 확정짓게 돼있다. 1심 판결이 오래 지연된 만큼 사법부는 조속히 재판에 매듭을 지어달라"고 촉구했다.

또 추 대표는 오는 25일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와 관련 "(민주당은) 조용히 재판을 지켜봐달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했다.

이어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미리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저희들은 위증교사 혐의가 매우 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들도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 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옛말에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고 악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다고 한 말을 유념하시길 바란다"며 "법원은 고(故) 김문기 처장을 몰랐단 이 대표의 발언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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