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김도영(21)이 18일 호주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도미니카공화국과의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6회초 수비 도중 나승엽과 교체됐다. 교체 사유는 왼쪽 골반 통증. 0-5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2루에서 2루 주자 리카르도 세스페데스의 3루 도루 때 포수의 송구를 받아 태그하려다 엉덩이 부상을 입었다.
김도영이 프리미어12 미니카공화국과 B조 조별리그 4차전 6회초 3루 수비 도중 2루 주자를 태그하면서 엉덩이 부상을 입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이날 경기 후 김도영은 "얼음찜질하며 경기를 봤다. 내가 빠져서 우리팀 점수가 났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응원했다"며 "골반은 시즌 중에도 이 정도 피로감을 느끼긴 했다. 하체에 피로도가 있는 느낌이다. 호주전 출전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쿠바전에서 만루홈런을 포함해 홈런 2방을 터트렸던 김도영은 일본전에선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고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전 역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도영은 "오히려 감이 너무 좋다고 느껴서 일본전은 성급하게 치려고 했다. 볼을 계속 건드려서 카운트에 몰린 게 아쉬움이 남는다. 좋은 경험 했다"며 "호주전은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 결과와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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