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삼성전자가 최근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등 악재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회장이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추도식에는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그룹의 관계자들이 예년처럼 각각 시간대를 정해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이 1980년 삼성본관 집무실에서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 선영은 경기 용인시 포곡읍 가실리 일대로, 이건희 선대회장과 그 선친인 이병철 창업회장의 조부와 부모의 묘가 있는 곳이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 공판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에 불참했지만 올해는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을 이끌기 시작한 지난 2014년 이후, 2017년(국정농단 사태 수감)과 2021년(미국 출장) 등을 제외하고는 이병철 창업회장의 추모식에 모두 참석해왔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영을 찾아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에 공헌한다'는 이병철 창업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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