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18 17:17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비명계를 겨냥해 "(움직이면)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한 최민희 의원의 발언 논란에 대해 "당 차원의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해당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의원들의 개인적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강경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고 온건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다"며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미 민주당에 숨 죽이고 있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거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은 신주호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 의원의 겁박은 엄정한 판결을 내린 사법부를 향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최 의원과 민주당은 반성은커녕 홍위병 노릇만 자처한다. '친명 완장'을 차고 광기에 빠져 조금의 이견도 허용치 않겠다는 비이성적 사고로 가득 차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 대법원 확정 판결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찐명은 사실 없을 것"이라며 "그저 악에 받쳐 쌓아올린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계파를 죽이겠다는 허망한 호통만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