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20 09:07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의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가 정부의 공식 인증 브랜드인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각각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2014년 국내 출시하고, 2019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현재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주보'라는 이름으로 출시 5년 만에 점유율 13%를 기록, 시장 2위로 도약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해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기존 약물 대비 빠르고 안정적인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보인다. 2022년 국내 출시 후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30개국에 진출했다. 필리핀, 멕시코, 에콰도르 등에서 출시됐고,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것은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역량과 품질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해 1품1조 비전을 실현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