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22 11:35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2일 양극화 타개의 성패는 일자리 창출에 달렸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통합위는 이날 '기업 성장을 돕는 특별위원회'를 출범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위는 서정모 위원장(모나스랩 대표이사)을 포함한 기업 성장 분야 학계·연구계 인사, 현장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중소기업의 임금은 소득 양극화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라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지름길은 좋은 일자리에 있고, 일자리 창출의 성패는 중소기업의 성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이어 "역량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서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95%를 차지하는 압정형 기업 분포를 안정적 피라미드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기술혁신, 자금조달, 인력수급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에서 성과를 실제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두 합심해 머리를 더 맞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으로 특위는 성장 생태계 조성, 규제 및 제도 합리화, 민간투자 활성화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효과가 크고 실천이 가능한 정책과제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중심의 지원체계와 인재 육성, 인적자원관리 방안 등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해법을 마련한다.
신규사업 시장진입 갈등 해소, 기업승계 활성화 등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규제와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민간투자 재원 확대, 자금조달 다각화 방안 등 투자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까지 실효성 있는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