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일제히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LG그룹주들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여러 호재 속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2500선을 회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12% 오른 4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LG생활건강은 3.66%, LG유플러스는 1.93%, LG화학은 1.19%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0.81%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 9만 9000달러 선을 돌파한 가운데, 22일 오후 3시30분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20.61포인트(0.83%) 상승한 2501.24로, 코스닥지수는 3.66포인트(0.54%) 하락한 677.01로 한주의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0.29%) 상승한 1401.6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22 yym58@newspim.com |
이날 일제히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LG그룹주들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은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밸류업 계획 밝혔다.
㈜LG는 올해 매입 완료한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역시 향후 3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 달성 및 3대 신성장 동력사업 비중 50%까지 확보, LG에너지솔루션도 매출 성장과 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을 10% 중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성장 및 주주환원 등의 내용이 담긴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에 마감했다. 지수가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1181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기관도 3227억원으로 매수세를 이어갔으며 개인이 5348억원 팔아치웠다.
SK하이닉스가 4.68% 상승하며 하락세를 끊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 이후 이날 주가가 반등했던 부분과 업계 최초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 양산 소식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처럼 SK도 계열사들이 밸류업 계획을 속속 공시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 역시 곧 이를 밝힐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현대차(0.70%), 기아(0.20%), KB금융(1.1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71%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3.66포인트(0.54%) 하락한 677.0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7억원, 679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1512억원 순매도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현선물 동반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시총 상위 대형주 강세가 지수를
견인하며 1% 가까이 상승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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