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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승기 사퇴한 소노 감독에 '매직키드' 김태술

기사등록 : 2024-11-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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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선수 폭행 논란이 일자 중도 사퇴한 김승기 감독의 후임으로 선수 시절 '매직키드'로 불렸던 김태술(40) 해설위원이 고양 소노 지휘봉을 잡았다.

소노는 24일 "스타 플레이어 출신 김태술 해설위원과 감독 4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초보 사령탑이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구단의 의지를 반영했다.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시절 김태술 고양 소노 감독. [사진=KBL]

김태술 신임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소통해 분위기 반전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25일 선수단에 합류하는 김 감독의 데뷔전은 28일 원주 DB와 원정경기다.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찬희가 코치로 합류해 김 감독을 보좌한다.

국가대표 가드로 활약하며 '매직키드'라는 별명을 얻은 김태술 감독은 1984년생으로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다. 서울 삼성의 김효범 감독(1983년생)보다 한 살 어리다. 현역 최고령인 함지훈(현대모비스)과는 1년 차이에 불과하다.

2021년 5월 원주 DB에서 은퇴한 그는 지난해 모교 연세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프로팀은 아마팀에서도 감독으로 선수단을 지휘해본 경험은 없다.

초보 감독을 영입한 소노의 깜짝 발표는 김승기 감독의 선수 폭행 사태로 구겨진 팀 분위기와 구단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태술 감독은 현재 KBL 재정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전임 감독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위원회소속이어서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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