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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李 '위증교사 무죄'에 감격…"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기사등록 : 2024-11-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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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원들 현장서 울기도..."사필귀정"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표가 1심 선고에서 무죄를 받자 눈물을 흘리는 등 감격하는 분위기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다수 의원들은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 선고 직후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위증교사 1차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이날 현장에 있던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이언주 최고위원, 김태선·윤종군·한민수·강선우 의원 등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주민 의원은 결과 확인 직후 크게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며 "눈물 난다. 천둥 번개가 쳐도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음속으로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조심스러웠다"며 "선거법 판결이 생각나서 말이다. 그러나 이젠 당당히 말한다. 모두 무죄"라고 올렸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필귀정, 너무나 당연한 결로"이라며 "국민, 당원, 지지자분들과 함께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을 기뻐하고 환영한다. 더 겸허하게 더 치열하게 이 대표와 함께 끝내 이기겠다"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과 일부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국회 본청 대표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시작 전부터 의원들은 연신 미소를 지어 잔칫집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대표실에 들어가며 "오랜만에 기분 좋다"며 화색을 띄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대표실에 들어가며 "여기 지나가는 게 괜찮네. 기분 낼 만하네"라며 미소지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1심 무죄 선고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사필귀정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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