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26일 저녁 6시부터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7일 새벽 0시부터 6시까지 서울에 3~8cm의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눈의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이를 반영해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한다. 또 5295명의 인력과 1207대의 제설장비를 적시에 투입해 강설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비바람이 계속되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날씨가 점차 추워지다 새벽부터 수도권에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4.11.26 choipix16@newspim.com |
제법 많은 양의 첫눈이 예보된 만큼 시는 기습 강설에 대응하기 위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제설장비를 동원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격적인 강설 전에 골목길과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서 제설제와 장비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시민들에게는 자발적으로 내 집 앞과 점포 앞의 눈을 치우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눈이 쌓일 경우 미끄럼 사고의 우려가 있으므로 차량 운행 시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사고·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김성보 재난안전실장은 "올겨울 첫눈으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눈이 내린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 결빙구간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개인 차량 운행은 가능한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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