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사회

서울 성북·강북구 20cm 눈폭탄…인왕산로·북악산로 등 4곳 도로통제

기사등록 : 2024-11-27 09:3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2단계 격상…9685명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27일 서울 전역에 20cm 안팎의 큰 눈이 내림에 따라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밤사이 많은 눈이 쌓이면서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이들 4개 도로 통행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제설작업 추이를 보고 해제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조심스래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11.27 choipix16@newspim.com

시는 또 이날 오전 7시부터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인력 9685명과 장비 1424대를 투입해 제설제 살포, 도로에 쌓인 눈 밀어내기 등 강설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적설량은 성북 20.6㎝, 강북 20.4㎝, 도봉 16.4㎝, 은평 16.0㎝ 등이다.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는 16.5㎝를 기록했다. 노원구와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일부) 등 동북권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대 주택 등 가구 174호에는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밤사이 많은 눈이 쌓여 가로수가 쓰러져 전주와 전선을 접촉해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한전은 긴급 인력을 투입해 전력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kh99@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