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3분기 미국 경제가 견조한 확장세를 이어갔다. 강력한 소비지출은 3분기에도 미국 경제 성장을 지지했다.
미 상무부 소속 경제분석국은 27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번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다.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은 3.0%였다.
경제분석국은 속보치와 비교해 이번 지표에서 민간 재고 투자와 비주거 고정 투자가 상향 조정됐으며 수출과 소비지출이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GDP에서 마이너스(-) 역할을 하는 수입도 기존보다 낮게 조정됐다.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추이.[차트=미 경제분석국]2024.11.27 mj72284@newspim.com |
구체적으로 3분기 미국의 소비지출은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속보치보다 0.2%포인트(%p) 하향 조정됐다. 주택투자 감소율은 5.1%에서 5.0%로 조정됐으며 비주택 투자는 3.3%에서 3.8%로 큰 폭 상향 조정됐다.
2분기와 비교하면 3분기 미국 경제는 민간 재고 투자가 적었고 주거용 고정 투자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변화는 수출 및 소비지출, 연방정부 지출 증가로 상쇄됐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5%를 기록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2.1%로 집계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의 물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3분기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연율 2.2% 증가해 2분기 2.0%보다 확장 속도를 늘렸다. GDP는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측정하는 반면 GDP는 이러한 재화 및 서비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소득 및 비용을 측정한다. 이 2가지 성장률 지표의 3분기 평균치는 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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