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 절차에 돌입한 지 약 4년 만에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000억원을 투자, 신주 약 1억3157만주(지분율 63.9%)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3일 공시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앞서 대한항공은 납입한 계악금 및 중도금 총 7000억원 외에 잔금 8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신주 인수 거래는 통상 기업결합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이뤄진다.
잔금 납입까지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2년간 독립 운영된 뒤 통합대한항공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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