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국회가 신속하게 나서서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민주주의를 지키고 살리는 데 마음을 모아주시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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