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개혁신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탄핵 추진 대열에 합류하기로 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에 대해 찬성하는 것은 당론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배우자법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10.02 leehs@newspim.com |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지금까지는 탄핵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면서 "어제 밤 11시부로 탄핵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이것은 국민들이 원하시는 거고, 그리고 이미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탄핵을 하겠다라고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우아하게 예쁘게 정중하게 탈당해달라고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개혁신당은 이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과 함께 탄핵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허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는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로 나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두 계파 모두 치사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이제는 탄핵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됐다"면서 "본회의장에서 제가 만난 몇몇의 (국민의힘)의원들은 이제는 함께 찬성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