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경제성장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4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불확실성 시대의 회복력'이란 부제로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당초 2.5%에서 2.3%로 0.2%포인트(p) 내려앉았다. 내년 성장률은 당초 2.2%에서 0.1%p 낮춘 2.1%로 전망됐다. 2026년에도 2.1%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OECD는 견조한 글로벌 수요가 수출을 지탱하고, 금리 하락과 실질임금 상승으로 올해 말부터 민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단기적으로 목표를 하회하는 가운데,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며, 여성 및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가 고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기준금리가 2.5%까지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와 올해의 세수 부족이 부분적으로 회복돼 재정 건전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게 OECD의 전망이다.
OECD는 연금개혁과 함께 재정 준칙이 빠른 고령화로 인한 지출부담 완충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이민이 노동력 부족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노동시장 개혁이 일자리 매칭을 개선하고 자녀양육의 기회비용과 노인빈곤을 낮출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OECD는 최근 세계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세를 보였던 세계 무역은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는 올해 3.2%, 2025년과 2026년은 3.3%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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