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파생상품 사고 관련해 사임의사를 밝힌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의 후임으로 이선훈 자산관리부문 겸 자산관리사업그룹 부사장이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진 후보 추천위원회(자경위)는 5일 오전 회의를 열고 지난 8월 발생한 파생상품 사고 관련으로 김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내부를 수습하고 체질개선을 주도할 후임 CEO로 이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후보 [사진=신한금융지주] 2024.12.05 yunyun@newspim.com |
김 사장은 2022년 3월 22일 3년 임기로 선임됐다. 임기만료일은 내년 12월 31일이었지만 자진 사임 의사를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그동안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한 상황인 만큼 신임 사장에게는 전사리스크 관리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수행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따라 조직 체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후속 방안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1999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해 리테일분야와 전략기획을 담당했으며, 이후 외부 증권사의 대표이사를 거쳐 다시 복귀한 만큼 내부 이해도와 외부 관점의 객관성을 함께 겸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현재 파생상품 사고 관련 후속조치를 위한 '위기관리·정상화 TF'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조직을 쇄신하는 데 가장 적임자로 판단됐다.
이 부사장은 향후 신한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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