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재표결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12월 10일에서 앞당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함께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
노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특검법도 7일 추진한다"며 "원래 예정된 10일 본회의에서는 예산에 집중하되 내란죄와 관련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전원 불참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본회의 참여를 유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아예 (윤 대통령) 탄핵안 처리 때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데 김건희 특검법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 들어오면 그냥 통과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내란죄 상설특검 수사 대상에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과 (비상 계엄 의결에) 찬성한 국무위원, 동원된 군부대 지휘관을 포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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