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며 주말 낮 온도가 부쩍 떨어질 예정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최고 기온이 2~3도에 머물러 평년기온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평년 최고기온: 3~11도) 5일부터는 전국 곳곳에도 눈·비 소식이 예보됐다.
5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주말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 때문에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겠다. 강한 바람이 동반되는 만큼, 야외활동을 할 경우 보온에 유의해야겠다.
[사진=기상청] |
이날부터 주말까지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번갈아 가며 눈·비도 내리겠다.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절리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이에 바람의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강수구역이 변화하겠다.
5일부터 6일 새벽까지는 서풍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5mm 수준의 강수가 내리겠다. 남쪽에 위치해 있던 강수대가 북쪽으로 올라오면서부터다. 5일 늦은 밤부터 1cm 내외의 눈도 내리겠다. 눈이 비처럼 내리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츰 눈이 쌓이겠으니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에 유의해야겠다.
토요일인 7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눈이 내리겠다. 전라권과 충남,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구름대가 유입돼 전북 서부에는 1~3cm, 그 밖의 지역에는 1cm 내외의 눈이 예보됐다.
상층기압골 변동성이 큰 만큼 이번주에는 눈·비가 내리는 지역이 더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강수영역과 적설량은 최신예보 나올수록 달라질 수 있어서 7~8일 변동성이 크다"며 "해안, 내륙, 지역별, 고도별로 적설 편차가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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