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김가희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처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7일 오전 11시부터 이어지는 장시간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다만 탄핵 반대라는 당론 변경 가능성은 현재 적어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4.12.06 leehs@newspim.com |
한동훈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 결과를 소개하며 "제 의견은 업무 정지로 대통령으로부터 이 판단을 뒤집을 만한 말을 못 들었다"라며 "특단의 조치 없이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고 말한 이후 4~50명의 의원들이 탄핵과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총에 대해 "어떤 결론 내린 것은 없다"라며 "탄핵안과 계엄령 처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나 입장을 한명씩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당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안 표결 전이나 후에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탄핵안과 함께 표결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신 대변인은 "(탄핵 반대) 당론은 이미 결정됐고 당론을 다시 논의하자는 주장도 없었다"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으로 민주당의 공세가 크기 때문에 내일 표결 이후에도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당정관계 회복이 될지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탄핵안 표결에 붐참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표결 방식은 아직 논의가 없었다"라며 "표결 전에 의원총회를 할 거니까 그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동훈 대표가 이날 당론과 다른 대통령의 즉각적인 직무정지를 주장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신 대변인은 "한 대표가 당론에 반대한다고 한 적이 없다"라며 "당과 보수진영, 국가를 위한 충정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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