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06 21:25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탄핵을 당론 의결했다"며 "사유는 비상 계엄·내란에 동조한 혐의가 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국회에 나와서까지 정당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였다고 옹호했다"며 "계엄사령관 임명에도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7일 오후 5시에 개최할 방침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언론에 공지한 내일 오후 5시에는 본회의를 차질 없이 연다"며 "(우원식 국회의장과) 거기까진 합의가 돼 있다. 언제라도 상황이 되면 당겨서 할 수 있다는 것까지도 사실상 양해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의 이탈표 가능성과 관련해 노 원내대변인은 "지금은 세세한 전략은 무의미하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에 동의하지 않으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너무 분명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더 많은 반대표가 나오면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기능할 수 있겠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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