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여당의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하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다.
조인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다"고 썼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대통령이 주도한 내란 행위와 친위 쿠데타라는 전대미문의 사태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절대 다수는 탄핵이 답이라고 한다. 여러분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외면할 셈인가"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1 leehs@newspim.com |
그는 "역사상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한 적 없고, 국민을 외면한 권력은 존재 이유가 없다"며 "군홧발로 국민을 짓밟던 과거로 회귀시키려던 시도에 맞서 12월 한겨울의 시린 추위도, 서슬 퍼런 총구 앞에도 굴하지 않고 매 순간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을 외쳤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금 국회 앞 '윤석열 탄핵'의 외침은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다. 이를 외면하면서까지 여러분이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며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우리 국회를 주목하고 있다. 부디 국민의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은 선택, 후세에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올바른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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