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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HBM, 갑자기 등장한 스타상품 아냐"

기사등록 : 2024-1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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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신뢰 관계 및 중장기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강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Global S&M 담당)이 9일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는 갑자기 등장한 스타 상품이 아니다"라며 "초기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3세대 제품인 HBM2E부터 적극적으로 고객 인증 획득을 진행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고객과 꾸준히 신뢰 관계를 쌓아 중장기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이렇게 쌓인 성과가 인공지능(AI) 시장의 개화를 만났고 현재의 실적까지 만들어 낸 것"이라며 "그간 달성한 성과의 원동력 역시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과 쌓아온 신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사진= SK하이닉스]

기술력이나 제품력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부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산업 동향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실적 상승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을 세워 SK하이닉스가 독보적인 AI 메모리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서 이 부사장은 AI 시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HBM을 비롯한 AI 향 메모리 시장을 선도했으며 2024년 상반기 기준 186억 불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반도체 업계 위상 제고 및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부사장은 "이번 수훈은 SK하이닉스 모든 구성원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더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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