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전날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으로 대전시를 선정함에 따라 '10년 안에 대전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실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은 첨단 바이오 분야와 신약 개발 등에 있어 이번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 선정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9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4.12.09 gyun507@newspim.com |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 공모 결과 대전, 대구, 경남 3곳을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지역 내 합성생물학 산업 육성 및 생태계 확산을 통한 첨단 바이오제조 선도 도시 도약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 파운드리를 활용하고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규제 특례를 받아 바이오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첨단 바이오 분야와 신약 개발 등에 있어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 선정은 법률상 명시된 규제 이외 대부분 사항을 허용하는 부분이고 해외 진출·진입했을 때 많은 혜택을 받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0여개 지역 바이오 기업이 뛰고 있고 여러 분야 특구와 첨단 바이오 등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국가적 혼란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 복지사업과 겨울철 재난안전에 대한 더욱 촘촘한 대응 체계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국가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취약계층이고 소외된 이웃"이라며 "생계 지원과 복지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겨울철 재난안전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대설·한파·화재 등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연말 예정된 추진 현안들을 비롯해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 강화 ▲공직자 품위 및 청렴 ▲시민 안전 관련 보고 체계 유지 ▲지역 3대 하천 오염원 노출 차단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전 등 빈틈없는 대비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달 대전투자금융(주) 출범과 도시철도 2호선 및 유성터미널 착공식, 보문산 프로젝트 등 여러 현안이 계속 예정돼 있다"며 "현안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국정 상황은 국정 상황대로 유지·관리하고 대신에 우리 시정 현안과 관련해서는 한 치 오차도 없이 빈틈없이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