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제보

홈주요뉴스 사회

오동운 공수처장 "尹 긴급체포할 충분한 의지 갖고 있다"

기사등록 : 2024-12-11 11:19

11일 법사위 전체회의 질의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긴급체포할 의지를 충분히 갖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오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란수괴 피의자인 윤석열을 체포할 의지가 있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질의에 "충분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긴급 체포했다. 이제 남은 윤석열을 공수처장이 체포할 의지가 있느냐"고 질의하자 오 공수처장은 "저희 힘으로 모자라면 관련 기관과 힘을 합쳐서 그런 부분들 수사해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정 법사위원장이 "출국금지 조치도 상당한 결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이제 당장 필요한 것은 현행범 체포다. 윤석열을 즉시 체포할 의지가 있느냐"고 묻자 오 공수처장은 "수사 열심히 하고 있고 체포와 관련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건 검토가 아니라 결단과 용기다. 윤석열을 즉시 체포할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의지를 말해달라"고 재차 묻자 "충분한 의지를 갖고 있다. 다만 수사 절차가 있고 관련된 업무들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