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사회

'비상계엄 기획'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증거인멸 우려"

기사등록 : 2024-12-18 21:14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장판사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노 전 사령관이 출석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서면으로만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는 노 전 사령관과 변호인 모두 불출석하면서 검사 1명만 출석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친분이 두터운 인물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노 전 사령관은 현재 군인이 아닌 민간인 상태다.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정보사령부 관계자들과 계엄 관련해 사전에 논의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전인 지난 1일 경기도 안산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정보사 소속 김 모 대령, 정 모 대령과 만나 계엄 선포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y2kid@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