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양곡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엄중 경고하면서도 탄핵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총리실] |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은 여러 가지로 상설특검 추천위에 대한 추천 절차에 당장 착수해야 하며, 국회가 통과시킨 김건희 특검과 내란 특검을 빨리 공포해야 한다. 내란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호처 협조도 요청해야 한다"라며 "한 대행이 어떻게 처리하는 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다만 "내란 사태 종식의 핵심이 신속 수사와 헌법재판소 심리 진행"이라며 "이 두 가지를 다 방해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변인은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했는데 오늘 거부권 행사로 대통령 권한대행은 자기 권한을 적극 행사했다"라며 "권 대행이 이야기한 주장은 이미 탄핵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은 국회 재적의 200석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헌법에는 대통령 탄핵요건이 돼 있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것은 없다"라며 "총리라는 직위만 있을 뿐이지 권한대행에 대한 직위는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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