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27 11:36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이 본인의 탄핵심판 사건 대리인 소송위임장을 제출했지만, 여전히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다른 문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27일 브리핑에서 "오전 9시께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대리인 소송위임장을 제출받았다. 다만 다른 문서는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으로 일한 배보윤 변호사,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및 대구고검장 출신 윤갑근 변호사,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이자 판사 출신인 배진한 변호사 등을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이에 이날 오후 열릴 1차 변론준비기일에는 배 변호사 등이 직접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공보관은 '헌재에서 볼 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정족수는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헌재의 공식 입장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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