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31 10:00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내년부터 농업수입안정보험의 대상 품목이 15개로 확대된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도 76개로 늘린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 수입안정보험 9개 품목→15개 품목정부는 내년부터 자연재해 또는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수입 감소 위험을 관리해 농가 경영안정 및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 본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대상 품목이 올해 9개에서 내년 15개로 확대된다. 정부는 향후 30개까지 연차별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수입안정보험의 조기정착을 위해 기준 수입 산정 시 적용하는 기준가격에 따라 3개의 상품을 도입했다.
과거수입형, 기대수입형, 실수입형 등 수입안정보험 가입 시 농업인이 보장 수준(60~85%) 선택하도록 하되, 고보장상품(85% 보장)은 정책 기여도를 고려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정책기여도란 수급 정책 참여 농가, 전 필지 가입 농가 등이다.
◆ 농작물재해보험 9개 품목 전국 가입으로 전환
정부는 또 농업인이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 불안을 덜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확대한다.
집중호우,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재해보험 현장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자체와 농가 의견을 반영해 오는 2027년까지 80개 품목 도입을 목표로 대상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품목은 지난 2020~2022년 67개에서 지난해 70개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73개로 3개 품목이 더 확대됐다. 내년에는 76개 품목까지 늘린다.
특히 지자체 수요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된 녹두, 참깨, 생강 품목의 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또 일부 지역에서만 한정 운영했던 단호박, 당근 등 9개 품목을 전국에서 가입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을 넓혔다.
9개 품목은 단호박,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호두, 차, 오디, 복분자, 살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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