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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감 확산에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백신접종 대상 확대

기사등록 : 2025-01-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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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주간 136% 증가, 청소년층 가장 취약
WHO 권장주 4가 백신 사용, A형 유사 효과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급증에 따라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해 52주차 (12월 22~28일)에 외래환자 1000명 당 73.9명으로, 51주차(12월 15~21일) 대비 136%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13∼18세에서 151.3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7∼12세, 19∼49세 순으로 높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을 만나 호흡기 질환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시는 시민의 마스크 자율 착용을 확산하는 캠페인과 함께 감염병 정보와 예방요령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 스스로 지속 실천하도록 추진한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감염병 발생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또 시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자치구 구립 밀접 접촉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에서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포함하며 구립 어린이집 종사자 등으로도 확대해 감염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접종은 오는 4월 30일까지 시행된다.

이번 절기 사용되는 백신은 WHO 권장주를 포함한 4가 백신으로,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상자는 서울시내 위탁 의료기관 4594개소를 방문해 신분증·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접종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심각해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환경을 위해 마스크 착용·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이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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