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9 09:3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00회 우승을 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1회전에서 쓴잔을 마셨다.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단식 1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35위·이탈리아)에게 0-2(6-7<4-7> 2-6)로 완패했다. 그가 ATP 투어 첫판에서 패한 것은 2022년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이후 3년 만이다.
ATP 투어 단식에서 99회나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 대회를 제패할 경우 지미 코너스(109회)와 로저 페더러(103회)에 이어 100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조코비치는 베레티니에게 4전 전승을 거뒀다가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가장 최근 전적인 2021년 윔블던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3-1(6-7<4-7> 6-4 6-4 6-3)로 이겼다.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다리 근육 부상 때문에 기권했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가 좋아졌고, 거의 100% 회복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통증은 없었고, 단지 상대가 더 잘했다"며 "다만 경기력은 아직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