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4 17:21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검찰이 계열사 부당 지원 및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지난달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 등 3명의 결심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조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모든 게 저의 불찰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준법경영시스템을 약속하겠다. 가장 투명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1심 선고기일은 오는 5월29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조 회장은 같은 해 7월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발주하고 금품 등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추가 기소됐다.
이후 구속 만료 기한(6개월)이 지나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재판부가 같은 해 11월 조 회장 측의 보석 청구를 인용하면서 조 회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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