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1 10:20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올해 병물아리수 90만 병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폭염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민방위 대피시설 비상 음용수 공급을 위한 조치다.
시가 지난해 공급한 병물아리수는 67만 병이었다. 이 중 27만 병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며, 특히 폭염기간 동안 탑골공원에 아리수 냉장고를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에는 다른 지자체의 재난 대응을 위해 약 5만 병을 공급하고, 올해에는 집중호우피해 지역과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에게 병물아리수를 지원했다.
시는 병물아리수 제작 시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00% 재생 PET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에도 전량을 재생 PET로 생산해 약 21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이다. 공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일체형 마개를 도입하고, 페트병 경량화·질소 충전 기술 등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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