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6 08:37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제4 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흥국생명, 흥국화재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참여는 보험사와 디지털 금융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소호은행은 컨소시엄이 지향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이라는 목표에 보험업계의 참여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의 확장성과 경험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보험 기업의 역할인 위험 관리와 보장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소상공인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에 맞춘 맞춤형 보험·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위험에 대한 대비를 체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참여는 디지털 금융을 통한 고객 록인(lock-in)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한국소호은행 측 설명이다. 최근 보험업계는 ▲시니어케어 ▲펫보험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소상공인과의 접점을 확장하고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미래 성장 동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IT 계열사인 티시스도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흥국생명은 소상공인의 미래가 결국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보험을 넘어 디지털 금융과의 융합을 통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