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역할에 대해 "한 쪽의 편을 들기보다는 모두가 함께 공존할 영역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중국이 갈등을 겪는데 우리가 한 쪽의 편을 들거나 그러는 것은 갈등 격화 요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민주주의 회복 1년 계기' 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속담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이 있다"며 "개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고 국가간 관계도 마찬가지지만 최대한 존중하고 협력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동북아시아는 경제적으로 매우 활력이 있지만 군사·안보 측면에선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며 "이런 지역일 수록 공통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협력할 부분 최대한 찾아내서 협력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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