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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5호골·이한범 2호 도움.... 미트윌란, 컵대회 5-1 완승

기사등록 : 2025-12-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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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2021-202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우승에 도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덴마크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덴마크컵 8강 1차전에서 노르셸란에 5-1 대승을 거뒀다. 덴마크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미트윌란은 2021-202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미트윌란의 이한범(왼쪽)과 조규성. [사진 = 미트윌란 SNS]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낸 이는 이한범이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후방을 안정시켰을 뿐 아니라 공격 전개에서도 날카로운 패스를 더했다. 전반 34분, 이한범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볼을 후방으로 보냈고, 이 볼이 브루마두의 선제골로 이어지면서 시즌 두 번째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이는 지난 7월 개막전 도움 이후 약 4개월 만에 거둔 공격 기여였다.

선제골이 터지자 미트윌란의 공격은 한층 더 탄력을 받았다. 3분 뒤 브루마두가 추가 골까지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전반 막판에는 조규성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조규성은 왼쪽 측면에서 파울리뉴가 올린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10월 26일 프레데리시아전 득점 후 7경기 만에 나온 골이자 시즌 5호골이었다.

조규성은 이날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특유의 왕성한 움직임과 제공권 장악력을 과시했다. 후반 초반 적극적인 압박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조규성의 활약은 미트윌란 공격의 핵심이었다.

후반 들어 미트윌란은 여유 있는 리드를 바탕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경기 운영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의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 후반 7분 브루마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한쪽으로 기울었다. 미트윌란은 경기 막판 한 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한 골을 더 보태며 5-1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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