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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수도권 집중은 현 상태 유지조차 불가능...대전·충남 통합논의 바람직"

기사등록 : 2025-1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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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이제는 지방 또 지역에 대한 투자 균형 발전이 대한민국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현 상태처럼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면 대한민국은 현 상태 유지조차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 성장 거점 육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모든 자원들은 다 서울·경기·인천 여기에 몰려 있다"며 "한때 이 수도권 집중이 국가 성장 전략으로 유효성을 뛸 때도 있었고 실제로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제는 수도권 집중이 국가 성장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2025.12.05 parksj@newspim.com

특히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제가 요새 서울·수도권 집값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며 "다 그쪽으로 몰려드는데 어차피 땅은 제한돼 있고 사람은 몰려들고 그러니까 결국 그 문제도 구조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제가 있는 지혜 없는 지혜 다 짜내고 주변의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도 그게 그렇게 쉽게 해결되지가 않는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수도 및 공공기관 이전 문제도 거론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지역 균형 발전은 정말로 필요한 요소"라며 "행정기관 지방 이전이나 행정수도 건설, 또는 이차 공공기관 이전 이런 문제들도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광역 단위 통합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추세를 보더라도 광역화가 일반적인 경로"라며 "지방도 이렇게 쪼개져 가지고는 경쟁력을 갖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5극 3특 체제, 즉 수도권 1극이 아니라 대구·경북, 부울경, 광주·전남, 중부권(충청권) 등 5극 체제를 만들자는 논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충청권에 대해서는 "세종·대전·충남·충북 지역 연합이 조금씩 진척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도 "그냥 연합 정도가 아니라 가능하면 대규모로 통합을 해서 자원과 역량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충남·대전 통합 논의가 있는데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통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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