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경찰이 오는 19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불러 조사한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 의원에게 19일 오전 10시에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경찰이 오는 19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불러 조사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전 전 의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사진= 뉴스핌 DB]

전 의원은 '통일교 2인자'였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금품 2000만원과 명품 시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2018년 무렵 전 의원에게 2000만원과 명품 시계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15일 가평 통일교 천정궁, 통일교 서울본부를 비롯해 전 의원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 의원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에서 통일교 축전을 확보했지만 윤 전 본부장이 증언한 명품시계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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