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의혹 관련 고발 사건 29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김병기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 의원도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관련 사건에 대해 "고발이 총 29건으로 13개 의혹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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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 결정 등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2026.01.19 mironj19@newspim.com |
대표적으로 동작경찰서 수사 무마 의혹, 차남 숭실대 편입 및 취업 청탁 의혹, 쿠팡 오찬과 인사 불이익 요구 의혹 등이다.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일정이 조율됐는지에 대해 박성주 국수본분장은 "압수물 내용 분석 등 수사를 하고 있다"며 "오늘도 압수수색 하고 있는데 압수물 분석 등이 어느 정도 좀 돼야 출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동작구의회와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김 의원 주거지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김 의원 관련 사건에 대해 피의자와 참고인 등 현재까지 총 34명을 조사했다. 김 의원의 개인 금고에 대해서는 "압수물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을 안 해 드리는 게 원칙이다"고 답했다.
최근 경찰이 여당 정치인 관련 사건에 대해 늑장 수사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 박 본부장은 "필요한 수사 등은 절차에 따라 하고 있다"며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한다는 원칙은 어떤 사건이든 변함없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헌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을 수용하고 재심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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