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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 李대통령 "이혜훈 후보자, 재송부·지명 철회 여부 아직 결정 못 해"

기사등록 : 2026년01월21일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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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극렬 저항 부딪힐 줄 몰랐다
청와대 검증, 결론적으로 부족했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불발에 대해 "이렇게 극렬하게 저항에 부딪힐 줄은 몰랐다.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 청문회가 불발되고 오늘 (청문보고서) 송부 기한인데 재송부를 요청하거나 지명 철회를 검토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아쉬운 것은 본인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청문 과정을 본 국민들의 판단을 들어본 뒤 판단·결정하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서 본인도 아쉽겠지만 저도 참 아쉽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어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나 본인의 해명도 또 들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그게 공정하다. 한쪽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도 저 자신에 관한 왜곡된 뉴스를 많이 들어봐서 그런 신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청와대 검증 문제를 지적하실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부족했다. 그런데 그분이 보좌관한테 갑질을 했는지 안 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쪽(보수) 진영에서 공천을 무려 5번을 받아 3번씩이나 국회의원에 당선이 됐고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던 분"이라며 "자기들끼리만 알고 있는 정보를 가지고 배신자 처단하듯이 우리가 모르는 걸 공개하면서 공격하면 우리로서는 알기 어렵다. 이게 정치인가 현실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해해 주시라는 말은 어려운데, 이런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 일부 용인은 해주시기를 바란다. 우리가 편을 갈라서 싸우긴 했지만 싸움은 일단 끝났고, 이제 함께 통합된 나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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