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관련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게시하는 것과 관련해 "행정의 '디테일'과 '속도'를 강조하는 대통령의 스타일이 반영된 적극적인 국정 운영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오찬 회동이 무산된 것에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께 안정감을 드릴 기회를 놓쳐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다주택자 대출 규제 메시지를 예로 들면서 "대통령의 (메시지) 발신 이후, 즉흥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로드맵을 갖고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시장과 또 경제 매체들이 인식했다"며 "(그 이후로 부동산) 매물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일부에서 기대하는 '버티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로드맵을 시장에 명확히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특히 "아직 본격적인 제도 개편 등 쓰지 않은 카드가 많다"며 추가 부동산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수석은 "사실 지금 (규제 정책을) 쓴 게 별로 없다. 세제 개편도 한 곳도 없고,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중단한 것뿐"이라며 "본격적으로 개편하는 건 없다. 대출과 관련해서 일반적인 대출 규제를 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12일 여야 당 대표와의 오찬 회동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불참으로 무산된 것에는 "만약에 오찬이 열렸으면 (이 대통령이) 여야의 입법 속도를 좀 내달라고 아마 주문했을 것"이라며 "또 다른 문제에는 미국의 관세 특별법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속도를 좀 높여달라는 주문이 있을 것으로 저희가 짐작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가 5500선을 돌파한 것에는 "대통령은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자제시켰으며, 별도의 자축 행사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부동산 자금이 증시 등 생산적 금융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소신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며 "코스피에 비해 부진한 코스닥 시장에 대한 분석과 대책도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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