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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이란 '단기 공습' 재개 임박…중동 다시 전면전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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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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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란 협상 교착에 공습 재개 우려 커졌다
  • 미국은 협상 실패시 이란 공격 재개 경고했다
  • 파키스탄·카타르 등 중재국이 긴급 중재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신 "휴전 협상 결렬 시 수일 내 경제·에너지 인프라 타격"
이스라엘 공항에 美 공중급유기 52대 포착
민간기 운항 차질 빚을 정도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수일 내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재국들은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들어 협상 타결에 실패할 경우 이란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격을 재개할 경우 이스라엘도 동참할 것이라고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회담은 공식적인 종전 합의가 아니라 지난달 8일부터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는 휴전을 연장하고 향후 협상 틀을 마련할 의향서(LOI) 또는 양해각서(MOU) 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능력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하는 수준의 합의에 동의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 22일 미국 뉴욕주 서펀의 록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실제 군사적 움직임도 포착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스라엘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달 기준 최소 50대의 미군 공중급유기가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주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구리온 공항 내 공중급유기 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직전이던 지난 2월 말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3월 초 약 36대 수준이던 공중급유기는 4월 초 휴전 발효 시점에는 47대로 늘었고 이번 주 기준으로는 총 52대가 식별됐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현지에서는 민간 항공기 운항 공간이 부족해지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에 나설 경우 광범위한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이 다시 긴장권에 들어가면 중동 안보뿐 아니라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에도 충격이 번질 수 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은 교전 재개를 막기 위한 중재 노력을 위해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 카타르 협상단도 미국과의 조율 아래 현재 테헤란에 체류하며 협상 지원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번 주 초 이란 측에 "지금 합의하지 못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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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며 "과장하고 싶지도, 축소해서 말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며 우라늄 농축 능력과 무기급에 근접한 핵물질 재고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핵심 쟁점은 어떤 사안을 즉각적인 합의 틀 안에 포함하고 어떤 문제를 후속 협상으로 넘길지를 둘러싼 이견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 프로그램 억제 방안을 합의안에 포함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과 무기급 핵분열 물질의 미국 이관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제한 해제, 금융 제재 완화 등을 우선 합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며 핵 관련 양보를 전쟁 종식 이전부터 강요받을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WSJ은 제한적 합의조차 도출되지 않을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 등 경제 분야 표적을 겨냥한 단기간 공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면전보다는 제한적 타격에 가까운 방식이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통해 이란 정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협상장으로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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