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SSG가 연패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다. 연패는 시즌 초반부터 예견됐다.
SSG는 지난 24일 광주 KIA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선발 타케다 쇼타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KBO리그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타선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탓이다.
이날 패배로 SSG는 지난 17일 인천 LG부터 7연패를 기록 중이다. 당시 5위 KIA와 1.5경기 차 4위였던 SSG는 이날 경기 후 공동 6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런 SSG의 추락은 예견됐다고 볼 수 있다. 시즌 전부터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수술로 이탈한데다 지난해 1선발 역할을 해줬던 드류 앤더슨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했다.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앤서니 베니지아노, 아시아쿼터 타케다는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미치 화이트도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부상 대체로 영입한 히라모토 긴지로도 조금씩 올라오고는 있지만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다.
올 시즌 SSG 선발진 부진은 QS에서 엿볼 수 있다. 이번 타케다의 QS는 지난달 24일 인천 KT전에서 김건우(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이후 한 달만에 나온 기록이다. 퀵 후크는 23회로, 이 부문 1위 한화(25회)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다.
SSG는 지난 시즌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노·이·조' 필승조의 활약 덕에 리그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번 7연패 기간 동안 조병현이 끝내기 홈런과 안타를 내주며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 23일 광주 KIA전에서 노경은이 4-2로 이기고 있는 8회 홈런과 연속 안타로 4-5로 뒤처지며 다 잡은 승리를 내줬다.
선발진이 무너지다 보니 불펜진을 빨리 마운드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SSG는 새로운 필승조를 찾기 위해 이준기, 김도현 등 여러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뾰족한 수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SSG는 이 고비를 넘어야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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