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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포커스] K팝 음반 수출 지형 바뀌다…미국, 일본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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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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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이 1분기 한국 음반 수출액이 1억2000만달러로 분기 첫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미국이 수출액 3600만달러로 28.8%를 차지해 K팝 최대 음반 수출국 1위에 처음 올랐고 일본은 2위로 밀렸다.
  • 북미·유럽 수출이 각각 400% 안팎 급증하고 굿즈 결합·다양한 형태의 앨범 전략이 글로벌 팬덤 다중 구매를 이끌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 음반(CD) 수출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오랫동안 K팝 음반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켜왔던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K팝 음반 수출, 분기 첫 1억 달러 돌파…美, 수출액 28% 차지

올해 1분기 음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썼다.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음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1억2000만 달러(약 1770억원)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2026.04.15 alice09@newspim.com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자, 지난해 3분기 이후 동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연속 경신하고 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역대 연간 최대치였던 지난해 수출액 3억 달러(약 4295억원)의 41%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출 현황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K팝 최대 수출국의 자리를 미국이 가져갔다는 것이다. 일본은 장기간 K팝 수출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1위 자리를 지켜온 것도 바로 일본이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이 3600만 달러로 전체의 28.8%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일본이 25.3%(3100만 달러)로 2위를, 유럽연합은 16.5%(2100만 달러), 중국 14.4%(1800만 달러), 대만 6.9%(900만 달러) 순이다. 증가율로 보면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506.4%로 가장 높았고, 유럽연합이 461.9%, 일본 157.4%, 중국 38.2%로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 2025.08.18 ryuchan0925@newspim.com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북미의 경우 449.2%, 유럽은 397.7% 증가하며 K팝의 서구권 확산이 숫자로 증명됐다.

이번 수치의 변화는 단순한 순위 변동 이상의 이미를 갖는다. K팝 산업의 중심축이 아시아에서 글로벌 시장이자 최대 음악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K팝, 글로벌 날개 달았다…"K팝 특징이 미국 시장에 녹아든 결과"

이러한 수출 증가에는 K팝 팬덤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음반에 대한 여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음반에 미공개 포토카드가 포함돼 있고, 팬미팅 등 이벤트 응모권이 있다보니 팬들에게 음반은 이벤트 응모를 위한 구매에 그친다. 이후 바로 폐기돼 환경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제공=관세청]

이에 엔터업계에서 내놓은 방안이 앨범의 소장가치를 높이는 것이었다. 이전에는 앨범이 단순히 CD와 포토북으로만 나왔다면, 현재는 인형, CD 플레이어, 인이어 이어폰 등 다양한 형태로 발매되고 있다. 실생활에서도 사용하면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아이템이 되면서 국내 팬들의 구매욕구를 높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미국 시장에서도 통한 셈이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핌에 "K팝의 특징은 음반 구매가 곧 차트 집계로 이어지고 팬 활동의 지표가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전에는 이런 특징이 일부 국가에서만 일어났다면, 이제는 K팝이 글로벌화가 되면서 미국 시장에도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실제 미국과 유럽권에서도 가수의 차트 집계를 위해 앨범을 다중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K팝 음반은 미국, 유럽과 달리 다양한 형태로 발매되고 있다. 이전에는 단순히 포토카드 수집, 팬미팅 응모의 수단이었다면, 현재는 소장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굿즈의 형태로 나오고 있다. 이런 부분도 현지 음반과 차별점이 돼 구매로 이어진다고 본다"고 짚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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